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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옛적같게 하옵소서

by 물댄동산123 2025. 5. 11.

 
2025년 5월 10일 진해 남양교회는 하동 상림공원으로 "옛적같게 하옵소서!" 단합대회를 가졌다. 모두 38명이 참여 하였으며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날 까지 비가 많이 내려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출발 하는 10일은 비가 그치고 구름만 많았다. 그런데.....


남양교회 단합대회는 코로나 이후 4~5년 만에 갖는 행사로서 계획만 무성하다가 이번에 행동으로 옮긴것이다. 약 2년 주기로 야유회를 갔었다는 전설이 있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전설이고, 내가 남양교회에 출석한지 4년이 되었는데 처음으로 관광빠스를 타고 성도님들과 나들이를 간 것이다.  식당 게시판에 그동안 남양교회 야유회 사진들이 걸려 있었는데 그 사진속에 여러 성도님들이 천국으로 이사가셔 이제는 보이지 않는 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한세대가 흐르고 또 흘러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하동 상림까지 두시간이 넘는 길이었지만 올적, 갈적, 버스 안에서 우리들의 고참 언니이자 누님 임양숙 권사님의 놀라운 "끼" 가 모든 성도들을 즐겁고 기쁘게, 웃음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었다.  나도 언변이 좋고, 말빨이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임양숙 권사님에 비하면 쨉도 안되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맨날 산골짝에서 산삼, 더덕, 도라지, 산딸기만 뜯어먹던 내가 갑자기 괴기를 먹으면 소화가 안되는 것 처럼, 공부만 열심히 하던 내가 관광빠스 안에서 마이크 잡고 흔들어 댄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동 상림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이러면 안되는데.... 급한대로 일회용 우의를 사서 입고 상림숲을 길따라 세월따라 비사이로 한바쿠 돌고, 근처 가든에 가서 점심먹고, 돌아오는 길에 산청 한방촌인가? 뭔가? 거기를 한바퀴 돌고 남양교회로 돌아왔다. 특별한 순서와 프로그램은 없었지만 일단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었다는 것이 중요하지? 뭐시가 중요한디?
 
단합대회 경험이 전무한 터라.... 앞장서서 이끄신 최해용 장로님. 관광버스 운전하신 박주일 집사님 ( 최명순 권사님 아드님). 빠스 안에서 성도들을 즐겁게 해 주신 임양숙 권사님. 정성순 집사님. 옛적같게 하옵소서를 위해 찬조해 주신 여러 성도님들. 선물준비 함께 해 주신 지안숙 권사님. 많은 짐들을 트럭으로 옮겨주신 문성동 집사님. 즐겁게 참여해 주신 남양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산청 한방촌 구름다리에서.
비가오는 관계로 미끄러워 못가보고 기념사진만 .

임양숙 권사님 아니었으면 큰일날뻔 .. ..
많은 웃음과 쁘로패셔날 진행으로 빠스안이 화기애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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